설명
오래 기다린 『할로우 나이트』의 속편. 팀 체리가 개발·발매해 마침내 2025년 등장. 기사보다 민첩하고 공격적인 호넷을 조작해 수직으로 뻗은 왕국 파룸을 올라간다. 손으로 그린 메트로배니아로, 까다로운 보스와 비밀, 서로 이어진 구역이 촘촘히 들어찼다.
Hollow Knight: Silksong 리뷰
보기 드물게 섬세한 손그림으로, 파룸 왕국은 디테일과 표정 풍부한 애니메이션, 우수 어린 색조로 가득하다. 구역마다 고유의 시각적 개성을 지니고, 전체가 역대 손꼽히게 화려한 메트로배니아를 짜낸다.
크리스토퍼 라킨의 음악은 가슴을 저미는 우수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흐느끼는 바이올린, 장대한 보스 테마, 파룸의 각 구역에 스며드는 고요한 앰비언스. 선율은 레벨 디자인 못지않게 여정의 정서를 실어 나르며 오래도록 마음에 맴돈다.
호넷을 조작하는 감촉은 시종 즐겁다. 기사보다 빠르고 공중에 능하며 공격적인 그녀는 점프도 패링도 회피도 황홀할 만큼 정밀하게 만든다. 그녀를 다루는 것 자체가 보상이 된다.
'한 방만 더'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 구역마다 손 닿는 곳에 지름길이나 힘, 비밀을 흔들어 보인다. 난도가 보스 도전을 끝없이 다시 시작하게 하고, 광대한 지도가 호기심을 부추겨 잠자리에 들 시각을 이성 너머로 밀어낸다.
광대한 파룸의 지도는 수십 시간에 이른다. 서로 이어진 구역, 사이드 퀘스트, 숨은 보스, 복수의 결말이 분량을 몇 배로 불린다. 가장 짓궂은 비밀까지 포함한 100퍼센트 달성은 엄청난 투자를 요구하지만, 결코 분량 채우기로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