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루프를 따라 카드를 배치해 괴물과 지형을 불러내며 자동으로 진행되는 전투를 버텨 낸다. Devolver Digital이 2021년 전 세계 발매. 덱 빌딩, 자원 관리, 점점 위험해지는 원정, 레트로 픽셀 아트.
Loop Hero 리뷰
조종하는 것은 영웅이 아니라 그 순환로 주변의 세계. 위협과 보상을 정하는 카드를 배치하는 이 역발상이 전술, 경영, 로그라이크의 드문 융합을 세운다. 약탈을 위해 머물지, 죽기 전에 달아날지의 수 싸움이 짜릿하다. 반복에 싫증이 날 수 있고 인터페이스도 불명확하지만, 독창성은 돋보이며 휴대 모드에서 더욱 빛난다.
영웅이 자동으로 도는 루프 주위에 타일과 몬스터, 건물을 배치하면 최면 같은 전략적 긴장이 생긴다. 압도당하지 않고 부유해지려 무엇을 소환할지 고민하고, 원정 사이사이 거점을 짓고, 매 판마다 모든 것이 새로 짜인다. 발상이 참신하고 흐름이 몰입감 있어, 이 아슬아슬한 균형을 익히고 싶어 곧장 다시 시작하게 된다.
주인공은 스스로 자신의 고리를 걸어 나가고, 솜씨의 핵심은 그를 죽이지 않으면서 강화해 줄 지형을 짓도록 알맞은 카드를 배치하는 데 있다. 한 바퀴 돌 때마다 자원과 장비가 들어오고, 원정마다 새 카드와 캠프 건물이 해금되어 곧장 다른 조합을 시험하고 싶어진다. 위험과 전리품 사이의 줄다리기가 정교하게 다듬어져 손을 떼기 어렵다. 다만 고리 구조 탓에 예정보다 긴 플레이가 되기 쉽다는 점은 염두에 둘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