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판 배트맨의 오션 이식, 세가 유통의 일본판. 묘미는 게임 자체보다 주로 서양 발 판권의 일본판이라는 점에 있다. 배트맨이 일본 메가드라이브 박스에 실린 모습 자체가 지역적 진풍경이다. 무난한 횡스크롤 액션에 배트모빌 구간을 끼운 내용으로, 절제된 현지 생산이 영화 판권의 일본 발매를 모으는 층을 끌어들인다.
Batman, 2026년에도 즐길 가치가 있을까?
Batman은 팀 버튼의 영화를 Ocean과 세가의 액션 어드벤처로 옮겨, 다크 나이트가 고담을 누비고 조커의 부하들과 맞서며 플랫폼 구간과 차량 구간을 번갈아 진행한다. 영화에 충실한 어두운 분위기와 상황의 다양함이 기분 좋은 멋을 준다. 뻣뻣한 조작과 높은 난도에 시대가 드러난다. 레트로 2D 액션과 버튼판 배트맨 세계를 좋아하는 이에겐 라이선스에 대한 애착에 기댄 정직하고 분위기 있는 이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