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교단을 운영하고 밤에는 자동 생성 던전을 공략하는 흐름이 놀라울 만큼 매끄럽게 맞물린다. 수확하고 설교하고 경쾌하게 싸운 뒤, 돌아와 신도를 모으고 거점을 꾸미며 다음 원정을 준비한다. 귀엽고 음산한 분위기가 단번에 사로잡아, "딱 한 번만" 하다 보면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다.
던전을 청소하는 액션과, 유지해야 할 종교 집단의 운영이라는 두 루프가 맞물려 서로를 키워 준다. 원정에서 돌아오면 건설하고 설교하고 신도를 모으며, 곧장 다시 교단을 강화할 재료를 찾아 나선다. 의식과 칙령, 외형 개선이 짧은 목표들을 쌓아 끊임없이 이어 준다. 이 조합은 지금도 맛깔나지만, 오래 이어 가면 신도 관리에 일정한 반복감이 생긴다는 점은 유의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