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 박자에 맞춰 조각을 쌓으면서 상대의 얼굴을 향해 블록을 날린다. 미키와 친구들을 주역으로 삼은, 엄격함과 디즈니의 장난기의 결합이 정확히 적중한다. 짓궂고 날카로운 대전 모드에 재미가 응축돼 있다. 색감 넘치고 즉각적인, 무엇에도 닳지 않는 메커니즘에 대한 유쾌한 변주다.
디즈니 영웅들의 시선 아래 조각을 쌓고 줄을 지워 상대에게 블록을 보내는 이 놀이는, 테트리스의 엄격함을 리벤지를 부르는 알록달록한 대결과 엮어 낸다. 속도는 폭주하고, 매직 모드는 한순간에 판세를 뒤집는다. 겉포장은 고전 테트리스를 가리지만, 둘이서 느끼는 긴장감이 한결같은 매력을 간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