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mo Super Bowl 리뷰
속편은 완전한 팀, 선수 스탯, 처음부터 끝까지 치러 내는 시즌으로 아케이드 공식을 풍성하게 한다. 즉각적인 재미가 마침내 진짜 깊이와 맞물린다. 엔드존을 향해 누비는 짜릿함은 그대로, 우승이라는 무게가 애착을 배로 늘린다. 재미를 잃지 않고 두께를 더한, 이 기기 미식축구의 정점이다.
시즌 전체를 운영하고 선수들의 기록을 챙기며 우승을 노리는 일이 경기의 아케이드적 재미에 매니지먼트의 층을 더한다. 한 경기를 이길 때마다 슈퍼볼을 향한 진행에 자양분이 되어 계속 이어 가고 싶게 만든다. 경기가 길어지고 반복이 도사리고 있지만, 전략과 액션이 어우러진 이 조합은 지속적인 흡인력을 간직하고 있다.
실존 선수 스탯과 일정, 플레이오프까지 갖춘 NFL 시즌을 완주하려면 수십 경기가 필요하다. 부상 관리와 로스터 성장은 당시 스포츠 게임에 드문 수명을 더하고, 2인 대전이 즐길 거리를 끝없이 늘린다. 그 시즌 단위의 깊이로 레트로 스포츠의 기준작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