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보이판 사가 2의 서양명. 다원우주를 누비며 신들이 가진 MAGI를 모으는 여정, 사람·몬스터·로봇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는 독자적 하이브리드 시스템. 1편보다 성숙하며 게임보이라기엔 놀라울 만큼 짙은 글. 길고 까다롭고 만족감이 깊다. 휴대기 RPG의 거인 중 하나.
여러분의 판정
카테고리
RPG1 인용7+
설명
신들이 가진 MAGI 조각을 모으기 위해 여러 차원을 여행하는 주인공들의 스퀘어 RPG. 스퀘어/닌텐도 발매, 1991년 유럽 및 북미 출시. 인간·몬스터·로봇의 클래스 시스템, 절차적인 세계, 턴제 전투, 자유로운 탐험.
Final Fantasy Legend II 리뷰
4/5
아트 디렉션
★★★★★
"인상적"
4/5
음악
★★★★★
"우수"
3/5
시나리오
★★★★★
"견고"
속편은 건너다니는 세계의 수를 늘리고, 그 하나하나에 두드러진 그림의 개성을 준다. 흰 기둥이 늘어선 그리스풍의 도시, 얼음의 세계, 직선적인 건물이 이어지는 근대 도시. 장이 바뀔 때마다 양식이 단절되는 것을 이 작품은 숨기지 않는다. 세계의 끝에 나타나는 신적인 존재는 다른 마물보다 훨씬 크게 그려져 있다.
악보는 두 작곡가가 나눠 맡았고, 그 차이는 귀로 알 수 있다. 전작에서 이어받은 트인 선율을 기르는 곡이 있는가 하면, 더 신경질적인 박과 예상을 뒤엎는 화성을 택하는 곡도 있다. 이 동거는 세계에서 세계로 뛰어가는 이 작품의 노림수에 들어맞고, 각각의 세계가 고유한 소리의 대접을 받는다.
『SaGa2 비보전설』의 해외판으로, 오랫동안 카와즈 사가 시리즈 최다 판매를 기록한 작품에 파이널 판타지 의장을 입힌 구성. DS 리메이크는 초기 사가 특유의 설계를 재확인시키며 오리지널 GB판의 위상을 오히려 강화. 스퀘어 종이박스, 설명서, 월드맵이 완비된 완본은 손상 사례가 많아 양호 상태의 매물 가치가 명확히 인정됨.
Final Fantasy Legend II, 2026년에도 즐길 가치가 있을까?
일본에서는 『Sa·Ga2 비보전설』로 알려진 본작은 당시 휴대용 RPG 중에서도 밀도가 높았고, 골격은 지금도 여전하다. 차원을 넘나들며 'MAGI' 조각을 모으는 여정, 인간·몬스터·로봇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게임보이답지 않은 텍스트 양이 매력이다. 사가 특유의 버릇은 사람을 가리지만, 길고 까다롭고 깊은 만족감을 남긴다. 휴대용 JRPG의 역사를 짚을 때 의미 있는 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