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루프를 애잔한 어드벤처 RPG로 빚어낸 작품. 같은 하루를 되풀이하며 시간, 불안, 받아들임에 관한 섬세한 사색이 짜인다. 전투는 단순하지만 글과 분위기가 전체를 우아하게 떠받친다. 조용히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여러분의 판정
카테고리
RPG1 인용12+
설명
시프린과 동료들이 정복해야 할 궁전의 문턱에서 시간 루프에 갇힌다. Armor Games가 2023년 전 세계에 발매. 가위바위보 전투, 루프를 거치며 쌓는 지식, 기억으로 푸는 수수께끼, 그리고 소진을 그린 가슴 아픈 이야기.
In Stars and Time 리뷰
4/5
아트 디렉션
★★★★★
"인상적"
4/5
음악
★★★★★
"우수"
MAX
시나리오
★★★★★
"거장급"
시간 루프에 갇힌 친구들이 나쁜 결말로 정해진 같은 하루를 끝없이 되풀이한다. 반복을 거듭하며 이야기는 소진과 의심, 그럼에도 다시 도전하게 만드는 무언가를 파고든다. 다정하고 우습고 가슴 아픈, 타임 루프 장치를 깊이 인간적인 이야기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게임플레이
"우수"
재미
"즐거움"
중독성
"매혹적"
난이도
"쉬움"
플레이 타임
"거대함"
시간 루프에 갇힌 주인공은 저주를 끊을 때까지 같은 던전을 반복하며, 바로 그 통제된 반복이 모험을 짜낸다. 실패할 때마다 단편이 하나씩 드러나고 새로운 선택지가 열리며, 운명을 바꾸는 인연이 자란다. 질리기는커녕 다시 시작할수록 수수께끼는 짙어지고, 쌓아 올리는 진행이 영리하면서도 놀랍도록 밀도 높은 RPG라는 평을 부른다.
타임 루프와 가위바위보 전투 뒤에는 소진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다룬, RPG가 감히 시도한 것 중 가장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출시 당시 소수만 찾았고 포화된 인디 씬에 막혀 관객을 찾기 어려웠다. 그러나 충격적인 글과 아플 만큼 진실한 인물들은 그 가치가 있다. 내면에서 말 거는 RPG를 찾는 이에게.
제4의 벽을 깨뜨릴 때
시간의 고리에 갇힌 주인공은 같은 하루를 끝없이 다시 살고, 이야기는 그 반복을 빌려 다시 플레이하는 이의 인내를 묻는다. 닳아가는 감각, 다시 시작하는 피로, 접혀 돌아오는 시간에 대한 예리한 자각은 허구의 틀을 넘어 플레이어 자신의 경험과 맞닿는다. 화면 너머 멀리까지 울리는 멜랑콜리다.
In Stars and Time, 2026년에도 즐길 가치가 있을까?
『In Stars and Time』은 천 번은 본 시간 루프를 가져와 보기 드문 정서적 지성을 지닌 이야기를 끌어낸다. 단순한 장치가 아니라 반복 그 자체가 주제가 되어, 소진과 실패에 대한 불안을 비추는 선명한 은유가 된다. 가위바위보 전투는 일부러 단순하지만, 진짜 게임은 루프를 거듭하며 쌓는 지식에 있다. 글은 주제의 무게를 섬세하게 짊어지고, 또렷한 흑백이 친밀함을 깊게 한다. 설계상 늘어지는 구간도 있어 부담이 될 수 있다. 진솔하고 독창적인 서사 RPG를 찾는 이에게 오래 남는 발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