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판타지 세계에서 모인 영웅들이 악마와 싸우는 턴제 RPG. 아틀라스 발매, 1995년 일본 출시. 탑뷰 탐험, 악마 영입의 턴제 전투. 슈퍼 패미컴의 라스트 바이블 시리즈 제3탄.
Last Bible III 리뷰
4/5
아트 디렉션
★★★★★
"인상적"
4/5
음악
★★★★★
"우수"
4/5
시나리오
★★★★★
"매혹적"
이 계열은 도쿄를 떠나 고전적인 환상 세계로 무대를 옮긴다. 그에 따라 화면도 완전히 달라진다. 돌로 지은 마을, 평원, 성채, 따뜻한 배색, 둥글린 도트 그림. 아틀러스다운 악마들은 여전히 구별되지만 중세풍 배경에 놓이면 어딘가 길들여진 듯 보인다. 거기서 이 작품 특유의 어조가 생겨난다.
음악도 이 어법의 이동을 따른다. 마을에는 피리와 발현, 평원에는 더 넓게 퍼지는 주제, 미궁에는 선법적인 음형. 그럼에도 전투곡이 되면 이 회사의 각인이 돌아온다. 흔한 환상물이 요구하는 것보다 박이 서고 불협화가 늘어난다. 시리즈가 본래 도시의 이야기였음을 떠올리게 하는 듯하다.
이야기되는 것은 마법이 잃어버린 고대 기술처럼 작동하고 사람이 그 제어를 놓아 버린 세계다. 서로 다른 입장을 짊어진 세 사람이 교차하고, 작품은 누가 옳은지를 끝까지 지목하지 않는다. 이 회사다운 방식은 지켜지지만, 도시를 무대로 한 작품들보다 무게의 감촉은 부드럽다.
아틀라스 『라스트 바이블』 사가의 세 번째 작품으로, 해외 미현지화 슈퍼패미컴 전용작이다. 악마 합체 시스템을 갖춘 성인향 JRPG로, 라스트 바이블 계열이라는 위치와 어두운 서사로 메가텐 팬을 끌어들인다. 수요가 넓은 대중이 아닌 SMT 컬트 인기에 기대는 니치 타이틀이다. 컬렉터의 목표는 스파인 카드와 설명서가 갖춰진 SFC 완품 박스이며, 계보의 명성에 비해 낱장은 접근성이 좋다.
논쟁적인 윤리
웅대한 악마 사가의 다소 부드러운 파생작이다. 그래도 마주친 몬스터를 동료로 삼아 싸움터에 내보내고, 더 튼튼한 개체가 탐나면 서로 합체시키는 습관만큼은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화기애애한 포장이, 어느새 정이 차가운 효율 계산으로 쉽게 자리를 내주는 동료 관리를 슬그머니 삼키게 만든다.
Last Bible III, 2026년에도 즐길 가치가 있을까?
여신전생 외전 계열에 속하는 JRPG로 본류 신 메가미텐세이보다 친근한 판타지 세계에서 마물 동료화와 합체를 즐긴다. 전술적 전투와 몬스터 수집의 손맛은 여전하며 정성스러운 SNES 만듦새가 받쳐준다. 공식 번역은 없어 일본어를 읽는 이에게 맞는다. 메가미텐세이 계열의 숨은 작품을 찾는 이에게 좋다.